애플의 포스터치, 3차원 인터랙션시대를 연다

Apple_Watch_150309_1

 

3월 10일 애플워치가 출시됐다. 호평과 혹평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혁신의 핵심이라고 선언한 ‘포스터치(force touch)’ 사용자 인터랙션 기술이 유독 눈에 띈다. 애플의 맥북 랩톱에도 적용된 포스터치는 사용자가 누르는 힘을 이용하는 인터랙션(UI) 기술이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2차원 평면 터치 인터랙션에서 한발 나아가 힘을 통해 깊이축을 인식할 수 있는 힘 센서와 가상의 햅틱 피드백을 만들어 주는 진동모터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이번 맥북의 트랙패드를 클릭하면 실제로는 트랙패드 판이 움직이지 않는데도 사용자는 누르는 섬세한 클릭감을 느낀다. 이 느낌은 사실이 아니라 트랙패드 밑에 달려있는 진동모터가 만들어 낸 착시효과다. 포스터치는 터치 인터랙션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 혁명을 불러일으킨 터치스크린 기반의 터치와 제스처 인터랙션은 깊이축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 공간과 같은 입·출력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따라서 문을 민다거나 밀려난다거나 혹은 물 속 깊이 손가락을 넣는다거나 눈을 밟는 느낌이나 거칠거나 부드러운 표면의 느낌 등 3차원적 조작을 할 수 없다. 그저 화면에 손가락을 대는 터치만 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의 멀티터치 방식 인터페이스는 스마트워치같은 작은 화면에는 적합하지 않기에 이에 맞는 사용자 경험(UX) 인터랙션 모델이 필요했다.포스터치는 인터페이스의 발전사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의미를 가진다. 과거 유닉스나 도스 시절 키보드로 명령어를 입력하던 시기는 화면공간에 대한 조작이 없던 0차원 인터랙션이었다. 그 후 그래픽 기반 UI와 함께 사용자는 마우스를 이용해 화면공간에 콕콕 점을 찍듯 선택하는 1차원 인터랙션을 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터치와 제스처를 기반으로 하는 2차원 인터랙션기술이 세상을 지배했다. 그리고 포스터치는 애플워치같은 작은 스크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3차원 인터랙션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계속 읽기 => Tech M의 UX Symphony 칼럼

http://www.techm.kr/home/bbs/board.php?bo_table=issue&wr_id=311

 

 

 

 

국내최고전문가 15인이 바라본 IOT의 미래잡기


이번 12월 10-12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HCI Korea 2015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있는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의 조광수입니다. 국내 최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사물인터넷 패널토론에 앞서 잠시 HCI Korea 2015컨퍼런스 소개를 드리면, 한국 HCI 연차학술대회는 보통 2천 여명이상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이며, IT 관련 학계 뿐만 아니라, 산업에서도 대거 참석합니다. 특히 올해는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게되어 이제 국제적인 위상마져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HCI Korea 2015의 주제는 Interaction of Things (IoT)이기에,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을 모시고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사물인터넷 미래잡기”라는 IoT 패널을 개최합니다. 눈앞에 바짝 다가 온 사물인터넷의 시대. 이제 새로운 UX, 인터랙션, 서비스와 비지니스로 산업이 혁신되는 세상을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갑론을박하는 유익한 자리에 여러분 모두 참여하시어 뜻 깊어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점심식사와 저녁만찬을 제공합니다.

2014년 12월 10일 – 11일

홍은동 그랜트힐튼 호텔 Diamond Hall

등록: http://hcikorea.sql.co.kr/hcik2015/

후원: HCI Trends, 연세 UX 아카데미, 서울시, SBA

사회: 조광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IoT 세션 1: 튜토리얼 – 12 10 수요일 12PM-1:20PM]

O 조광수 교수, 연세대학교, “튜토리얼: IoT의 혁신과 IT 비지니스 3.0”

[IoT 세션 2 – 12 10 수요일 1:30PM-3PM]

O 김현석 교수, 홍익대학교, “IoT 미디어의 콘텐츠 디자인

O 편백범 사장, 크루셜소프트, “IoT 결제서비스”

O 권태경 교수, 연세대학교, “IoT 보안”

O [패널토론]

[IoT 세션 3 – 12 11 목요일 11:30AM-13PM]

O 우운택 교수, 카이스트, “IoT 인터랙션, 증강현실, 그리고 증강휴먼”

O 박용석 수석, 삼성전자, “IoT 통신”

O 김형준 센터장, ETRI, “IoT 표준화”

O [패널토론]

[IoT 세션 4 – 12 11 목요일 14:00PM-15:20PM,  1시간 30]

O 차두원 실장, KISTEP, “IoT와 공유경제”

O 정지훈 교수, 경희사이버대학교, “IoT와 헬스케어”

O 이경전 교수, 경희대학교, “IoT와 비지니스모델”

O [패널토론]

[IoT 세션 5 – 12 11 목요일 15:30PM-16:50PM,  1시간 30]

O 이지현 교수, 서울여자대학교, “IoT 인터랙션과 서비스”

O 임정욱 센터장,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IoT와 스타트업기업”

O 이원석 박사, 삼성전자, “IoT와 (모바일) 웹의 미래”

O [패널토론]  

[IoT 세션 6 – 12 11 목요일 17:00PM-18:30PM,  1시간 30]

O 조광수 교수, “IoT의 크로스도메인 비지니스”

O 황병선 대표, PAG&파트너스, “IoT 시장에서의 플랫폼 경쟁력”

O 한상기 소장, 소셜컴퓨팅연구소, “IoT의 향후 연구과제”

O [패널토론]   HCI2015_final